21.04.15 2024년 인도네시아 차기 대선 동향


최근 차기 인니 대선에 출마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민간 여론조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음.


1. 여론조사 결과


가. Saiful Mujani Research and Consulting(SMRC) (4월초)


o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경쟁했던 프라보워 국방장관(그린드라당 대표)은

선택지를 제시한 폐쇄형 질문*에서 20.8%의 지지율로 1위, 선택지를 제시하지 않은 개방형

질문에서는 13.4%로 1위를 차지하였음.

* 2위 아니스 자카르타주지사 13.1%, 3위 간자르 중부자바주지사 12%

o 그러나, 지난 대선(2019) 前 여론조사에서 조코위 대통령이 30%의 지지율을 얻었던 것에

비하면, 프라보워 장관의 지지율이 견고한 편이라고 볼 수는 없음.


나. KedaiKOPI (4.12.)


o KedaiKOPI가 실시한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전국 34개주 1260명 대상, 25-40세 고교 졸업자

이상 전화설문)에서 에를랑가 경제조정장관(17.6%)이 1위, 프라보워 국방장관(15.6%)이 2위,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의경제장관(13.7%)이 3위를 차지하였음.


- 골카르당측은 “에를랑가 경제조정장관(골카르당 당대표)이 코로나19대응경제회복위 위원

장을 겸직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을 국민들이 평가한 것"이라고 평가함.


o 한편, 2024년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프라보워 국방

장관이 24.5%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조코위 대통령이 18.5%로 2위를 차지하였으나, 현행

헌법상 이미 재선에 성공한 조코위 대통령은 3번 연임이 불가함.

* 3위: 간자르 프라노워 중부자바주지사(16%), 4위 리드완 카밀 서부자바주지사(13.3%),
5위: 아니스 자카르타주지사(12.5%)
※ 지난 2월 Lembaga Survey Indonesia(LSI) 조사시 프라보워 장관은 22.5%로 1위

다. Indonesia Political Opinion (IPO)


o Indonesia Political Opinion(IPO) 조사(3.10-22, 1200명 대상)에서는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

가 15.8%로 1위를 차지함.

* 2위 간자르 프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12.6%), 3위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의경제장관 (9.55%), 4위
리드완 카밀 서부자바 주지사(7.9%), 5위 AHY 민주당 당대표(7.1%), 6위 프라보워 국방장관 (5.7%)

o Refly Harun 정치평론가는 IPO 결과를 2024년 대선의 바로미터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AHY) 민주당 대표(유도요노 前 대통령 아들)가

프라보워 국방장관의 지지율을 앞섰다는 점은 주목된다고 함.


라. Indikator Politika


o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3.4-19, 17-21세 1200명 대상 전화설문)에서 아니스 주지사(15.2%)가

1위, 간자르 프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13.7%)가 2위, 리드완 카밀 서부자바 주지사(10.2%)

가 3위를 차지함.


o Indikator Politika는 2019년 프라보워(대통령)-산디아가(부통령) 후보를 선택했던

지지자들이 일부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함.


마. Surabaya Survey Center(SSC)


o 동부자바 지역 밀레니얼 세대 10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SSC 여론조사(3.5-25)에서 리스마

(Rismaharini) 사회장관*이 1위(15%), 프라보워 국방장관(10.8%)이 2위, 간자르 프라노워

(Ganjar Pranowo) 중부자바 주지사(9.9%)가 3위를 차지함.


- 그러나, 응답자의 상당수(41.4%)가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으로 선거 개최 직전까지도

부동층에 머무는 특성이 강한 인니 유권자의 특성이 여실히 반영됨.

* 리스마 사회장관은 수라바야 시장을 역임(2010-20년)하고 지난해 12월 입각


o 한편, AHY 민주당 당대표가 4.2%를 받으며 아니스(Anies) 자카르타 주지사 및 코피파

(Khofifah) 동부자바 주지사, 아혹(Ahok) 前 자카르타 주지사를 앞서 주목되고 있음.


2. 관찰 및 평가


o (전반적 분위기) 연임을 달성한 조코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프라보워 국방장관을 비롯한 차기 대선 출마 예상 인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나, 대선까지 많은 시간이 남은 현 시점에서 유력 후보를 점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임.


- 다만, 그간 프라보워 국방장관과 간지르 프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가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였으나, 최근 들어 새로운 인사들이 보다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주목됨.


- 복지정의당(PKS, 야당) 마르다니(Mardani Ali Sera) 의원은 2014년 대선의 경우에도 조코위

라는 신흥 강자가 막판에 등장한 것과 같이 새로운 인물이 갑자기 부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언급함.


o (프라보워 국방장관) 동 장관(그린드라당)은 2014년과 2019년 연이은 대선 출마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추고 있어 꾸준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서부자바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으나, 이를 기반으로 지지세를 확산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서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음.


- SMRC는 2019년 대선 前 조코위 대통령이 30%대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던 반면, 현재는 프

라보워 장관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는 있으나, 개방형 질문의 경우 13.4%대

의 지지율로 견고한 편은 아니라고 평가함(Republika, 4.5).


- 이에 따라, 프라보워 장관이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메가와티 前 대

통령이 당대표로 있는 투쟁민주당(PDI-P, 여당)의 지지 확보가 긴요하며, 프라보워 장관도

메가와티 당대표의 딸인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하원의장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프라보워 장관에 대한 투쟁민주당 내에서의 부정적 여론, 그리고 간질이 프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와 리스마 사회장관 등 당내 유력 후보 입지, 푸안 하원의장의 (현재 매우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한) 대선 출마 의욕 등 변수를 감안시, 프라보워 장관이 메가와티 당

대표 및 투쟁민주당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이 사실임.

* 푸안 하원의장은 최근 조코위 정부의 르바란 귀향 금지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목을 끌었던바,
2024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조코위 대통령과의 차별성 부각 및 독자적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라는 평가 대두

o (간자르 중부자바 주지사) 동인은 그간 다수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으며,

독보적 지지율 1위(25%, 그린드라당 13%, 골카르당 12%)를 달리고 있는 여당(투쟁민주당)

소속이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바, 결국 (아직까지 푸안 하원의장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메가와티 당대표의 지지를 얻어내어 추후 투쟁민주당의 대선 공천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가 관건이라고 평가됨.


- 특히, 간자르 주지사는 일정 지명도를 갖춘 7인*으로 선택지를 좁힌 설문조사(SMRC 실시)

에서는 지지율 1위(21%)를 보여주었음(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는 16%, 프라보워 국방장관

은 14%).

* 프라보워 국방장관,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 간자르 중부자바 주지사,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의경제
장관, 리드완 카밀 서부자바 주지사, AHY 민주당 대표, 푸안 하원의장

o (여타 인사) 인니 정치에서 정당의 역할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했을 때,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와 리드완 카밀 서부자바 주지사가 차기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정당의 공천과 지지가 필요하며, 특정 정당 입당 여부는 추후 지지율

추세 여하에 달려있는 것으로 전망됨.

- 리드완 카밀 서부자바 주지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평가

를 받은데 이어, 2024년 대선 후보 출마 의사도 최근 언급하기도 하였으나, 지지 우세 지역

이 프라보워 장관과 겹친다는 문제가 있음.

- AHY 민주당 당대표의 경우, 당대표직을 승계하기 전과 비교해 최근 들어 지지율이 소폭 상

승하였으나,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6위)은 근본적 장애로 작용함.


o (3선 개헌 논란) 최근 인니 일각에서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3회 연임을 가능케 하

는 헌법 개정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조코위 대통령 및 프락티노 국가사무처 장관(대

통령 최측근 인사)은 여사한 의혹을 공개적으로 부인하여 논란을 불식시킨바 있음.


-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함에도 불구, 조코위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프라

보워 국방장관(24.5%)에 이어 2위(18.5%)를 기록함. 끝